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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특혜 많은 화려한 고위직? 밤 늦도록 격무 시달리는 '국제 공무원'

조회수7194 2014.04.01

특혜 많은 화려한 고위직? 밤 늦도록 격무 시달리는 '국제 공무원'

[진로 찾아가기] 외교관



1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모습. 국익이 충돌하는 협상에서 각국 외교관들은 치열하게 싸운다.
2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 참석 중인 각국의 유엔대사들.
3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 대사.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처음 한국을 찾아 77년까지 충남 예산중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런 인연이 2008년 주한 미대사로까지 이어졌다.
4 2013년 여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방한 당시 반총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외국 생활, 화려한 파티, 웅장한 관저. 많은 이들이 외교관이라고 하면 이런 화려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아니면 국제 회의장에 들어가 치열한 교섭을 벌이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뭔가 막연히 멋진 모습이다. 청소년들이 외교관을 선망한다면서 “특혜가 많고 멋있어서”라고 얘기하는 건 다 이런 이유다. 이렇게 화려해만 보이는데 왜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부르는 걸까. 외교관들은 “애국심과 사명감 없이는 해낼 수 없는 격무”라고 입을 모은다. 외교관이 하는 일이 정확히 무엇이고, 좋은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 등을 알아봤다
 
 
2006년 10월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장관이 제8대 유엔사무총장에 당선됐다. 반 총장이 취임 선서 하는 모습.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온갖 분야 섭렵

외교관의 업무 공간은 크게 두 곳이다. 본부라 부르는 외교부(서울)와 세계 160개국에 흩어져 있는 재외공관이다. 재외공관은 대사관과 영사관을 말한다. 대사관은 주재국(재외공관이 위치한 국가) 정부를 상대하며 외교 사절 업무를 본다. 영사관은 현지 거주 자국민을 보호하고 민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외공관 근무는 한 나라에서 2년 6개월에서 3년, 본부 근무는 2년씩, 교차 근무하는 게 일반적이다.

공관에 나가 있는 외교관의 주요 업무는 주재국에 대한 정보 수집과 보고다. 본부에 근무하는 외교관은 160개 공관에서 매일같이 쏟아내는 다양한 정보 보고서를 토대로 외교 방향을 설정한 뒤,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외교관의 ‘정보 보고’에는 일정한 범위나 정해진 양식이 없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전문가 수준의 분석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컨대 일본 정부가 영토 분쟁을 일으킨다고 가정해보자. 일본에 나가 있는 외교관은 과거 일본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어떤 게 있었는지,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과거 사안과 현재 사건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뭔지, 일본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등 갖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나름의 ‘대일 외교 전략’을 제안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은정 외교부 중동1과장은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란 게 워낙 광범위한 데다 정해진 패턴도 없다”며 “바로 이 지점에 외교관의 고충이 있다”고 얘기했다. “여러 영역에 걸쳐 두루 꿰뚫고 정확히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도 공부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 외교관은 아침마다 현지 신문 3~4종, 국내 신문 2종 이상 읽는 걸 철칙으로 삼는다. CNN이나 BBC 등 영미 방송은 물론 현지 방송을 통해 최신 뉴스를 모니터링 하는 것도 기본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가장 핵심적인 정보는 책이나 신문, 방송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인맥구축이 중요하다. 신봉길 전 요르단 대사는 “매일 짬을 내 그 나라 하급관료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을 만나며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인맥 만드는 일은 업무 시간에 이뤄질 수 없다. 김 과장은 “퇴근 후 리셉션이 3~4개씩 잡혀 있는 날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집에 들러 옷만 갈아 입고 다시 나와 모임에 참석해 친구를 만든다는 말이다. 그는 “외교관도 현지에선 외국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런 모임에 한두번 빠지다보면 쉽게 잊혀진다”며 “아무리 피곤해도 평소 내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해야 중요한 정보가 있을 때 나와 공유를 한다”고 말했다. 모임 참석까지 마치면 실제 퇴근 시간은 새벽 2~3시가 훌쩍 넘는 날이 많다.

 공관 근무가 이처럼 일의 종류와 범위가 넓어 바쁜 것이라면 본부 근무는 업무량 자체가 많다. 160개 공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이 보내온 정보 보고서를 토대로 외교 정책을 짜고, 다시 행동 지침을 주는 일이 주요 업무다. 김 과장은 “외국 공관과의 시차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통화하며 보고 받고 지시 내린다”고 설명했다.

외교관 특혜는 업무에 국한

본인들은 엄청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지만, 밖에서는 외교관의 각종 특혜를 거론하며 부러워한다. 실제로 외교관이 누리는 특권은 꽤 많다. 재외공관과 그 곳에서 일하는 외교관은 현지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치외법권이다. 외교관은 그 나라 법에 의해 체포되거나 법정에 서는 일도 없다. 세금도 내지 않는다. 외교관이 쓴 글은 사전 검열을 받지 않는다. 또 ‘외교 행낭’이라는 봉투에 넣어 본국으로 보낸 수하물은 운반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열어볼 수 없게 돼 있다.

 외교관의 꽃이라 불리는 대사가 되면 특혜는 더 많아진다. 화려한 관저와 ‘1호차’라 불리는 고급 차를 제공받는다. 많은 학생들이 “외교관이 되면 외국도 공짜로 가고, 나라에서 집과 차도 주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김효은 외교부 대외협력국장은 “외교관의 특혜는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만 국한된다”고 강조했다. “대사가 관저에 사는 건 대통령이 청와대에 사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외국 정상이나 수많은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로 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업무 수행이 아니라 개인 실수로 인한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면 바로 본국에 소환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음주 운전이다. 밤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인 외교관이지만, 음주운전은 대다수 국가에서 업무 수행과 별개의 일로 본다. 걸리면 바로 본국 소환된다.

 김 국장은 “외교관은 특혜보다 제약이 훨씬 많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한 나라를 대표해 외국에 나와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사소한 위법조차도 투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또 관저에서의 삶을 ‘창살없는 감옥’에 비유하기도 했다. “관저는 엄연히 공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누군가 끊임없이 지켜보고 살피는 곳”이라며 “아무나 불러서 만날 수 없고, 내키는대로 나다닐 수도 없기 때문에 남보기와 달리 당사자는 숨막히고 답답한 면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외교관이란 직업이 가진 매력과 보람은 격무를 보상할만큼 크다. 하태윤 전 이라크 대사(국립외교원 경력교수)는 “매순간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얘기했다. “내가 이곳 경찰청장과 친구가 됨으로써 이 나라에서 우리나라 여행객이 곤경에 처했을 때 재빨리 구조받을 수 있고, 내가 본국에 정보를 보고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일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촌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애국심이야말로 외교관의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에 어느 누가 아프리카 오지에 온 가족을 끌고 가서 말라리아 모기 속에서 살고 싶고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아프가니스탄에 목숨 내놓고 가겠냐”고 되물으며 “돈을 벌고 싶다거나 개인의 명예만을 추구한다면 외교관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권의식 아닌 공감 능력 필요

한우용 외교부 1등서기관(정책홍보담당관실)은 “외교관은 정부와 국민이 국익에 부합되는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점점 국민에게 외교 정보를 제공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이를 공공외교라 부른다. 한 서기관은 “외교는 구름 위의 학문이 아니라 국가 이익과 국민 생활에 실익을 주는 분야”라며 “밀실에서 결정하고 ‘나를 따르라’고 말하는 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캐슬린 스트븐슨 전 주한미대사를 예로 들었다. 스티븐슨 대사가 부임하던 시기는 반미 감정이 하늘을 찌르던 때였다. 한 서기관은 “자전거를 타고 전국 순례를 하는 등 평범한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이 마음을 열었고, 이는 미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과 협업하는 것도 공공외교의 일환이다. ‘강남 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가수 싸이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 등을 한국 외교의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하 전 대사도 “외교관만이 할 수 있는 영역도 물론 있지만, 많은 경우 각계각층 전문가와 어울려서 소통해야 국익 창출에 훨씬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전 국민이 함께 하는 게 외교”라고 말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갈수록 공감 능력이 중요시된다”고 말했다. 영어를 아무리 잘하고 전략적 사고를 탁월하게 해도 세계에서 벌어지는 자연재해나 질병, 기아 문제를 고스란히 내 이슈로 공감하지 못하면 외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상대국과 협상을 할 때도 공감 능력은 필수다. 하 전 대사는 “상대의 이익을 0으로 만들고, 내가 100을 취하는 건 외교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상대가 49를, 내가 51을 얻으면 성공적인 합의”라고 설명했다.

신 전 대사는 외교관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 “성적을 위해 친구나 독서를 뒷전에 미뤄뒀다면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셈”이라고 말이다. 그는 “공부는 나중에 노력해서 따라잡을 수 있지만 사람과 어울리는 인화능력이나 지적 호기심,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는 청소년 시기에 소양을 다져야 한다”며 “일단 성적부터 올리자는 생각은 긴 관점에선 함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Q&A
“전문성 있다면 국립외교원 거치지 않고 특채 가능”


Q.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직원도 외교관인가요.

A. 전혀 다릅니다. 외교관은 한국 외교부 소속 공무원이고, 유엔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같은 국제기구는 자체적으로 직원을 선발합니다. 물론 외교관도 ‘국제기구 대표부’에서 일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많은 국가가 한꺼번에 모여서 교섭을 벌이는 걸 다자외교라고 하는데, 각 나라 파견된 외교관이 국제기구에 모여 자기 나라 이익을 대변하는 거죠. 외교관이 자국을 위해 뛴다면, 국제기구 직원은 사해동포주의(인류를 세계 시민으로 보는 입장) 같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합니다.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외교관, 전인류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국제기구 직원이 어울리겠네요.

Q. 재외공관을 골라서 갈 수 있나요.

A. 외교관은 국가 명령에 따릅니다. 결정이 나면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국립외교원을 거쳐 외교관으로 임용되면 2등 서기관(5급)이 되는데, 이때부터 60세 정년퇴임 때까지 재외공관에서 6~7번 정도 근무합니다. 가고 싶은 나라에 한번도 발령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본부 근무 후 뉴욕 유엔대표부, 그 다음 쿠웨이트 공관 식으로 옮기게 되니 늘 이삿짐을 제대로 풀지 못합니다. 삶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서 여기저기 옮겨다녀야 하고, 다음엔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게 외교관의 고충입니다. 하지만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건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Q. 국립외교원 외에 외교관이 되는 방법은 없나요.

A. 국립외교원 외에 간간히 특별채용도 있습니다. 공채로 발탁하기 힘든 전문 분야 인력을 구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자격증 특채, 언어 특채, 민간 경력 특채 등이 있습니다. 최근엔 녹색성장 에너지, 자원 에너지 등 전문성을 보유한 사람이나 아랍어·러시아어·몽골어 등 특수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 각광받는 추세입니다. 계약직도 채용합니다. 이 역시 특별한 전문성이나 경력이 요구되는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한 겁니다. 근무 조건은 정규 직원과 동일합니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퇴사하기도 합니다.
 
 


국립외교원의 제1기 외교관 후보자로 선발된 유형규·김현지·손성원씨(왼쪽부터)

외무고시 대체 … 올해말 1기 배출
국립외교원 - 외교관 후보자 양성 아카데미


외무고시가 47회(2013년)로 폐지되고 같은 해 12월 국립외교원에 ‘외교관 후보자 양성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1기 외교관 후보자로 43명이 선발됐다. 방학없이 1년 동안 3학기 교육을 거쳐 이들 중 90%, 즉 39~40명이 외교관으로 발탁된다. 기존 외시 합격자는 연수 4개월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됐다.

 외시와 가장 큰 차이점은 ▶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으로 선발 트랙을 다양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외시와 가장 비슷한 게 일반외교다. 고급 공무원 선발과정과 비슷하다. 지역외교는 아랍어·러시아어 등 특수 언어 구사가 가능한 인재를 선발한다. 외교전문은 국제법이나 경제통상, 통일안보 등 관련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외교관을 기르는 게 목표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일반외교와 지역외교·전문외교로 나눠서 선발하긴 했지만, 전공과 선택 과목을 통해 각 영역을 넘나들며 공부할 수 있다”며 “이곳을 수료할 때 즈음엔 최소한 2개 언어, 1개 지역, 1개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가로 변신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관 후보자는 준공무원 신분을 인정받고 월급도 받는다. 하지만 외교관으로 선발되지 못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크다. 지역외교 과정 손성원(27)씨는 “탈락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게 불문율”이라고 말했다. 방학 없이 1년간 35개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커리큘럼도 만만치않다. 통역대학원 졸업 후 들어온 김현지(34)씨는 “통역대학원 수업도 힘들다는 평이 자자하지만 국립외교원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제 안보’ ‘국제법’ ‘국제경제’ 등 다루는 학문 분야도 방대한 데다, 수업 방식도 프레젠테이션·토론·외국어 등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손씨는 “수업을 듣다보면 ‘온갖 걸 다 알아야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지적 압박이 상당하다”고 털어놨다.

 일반외교 과정 유형규(31)씨는 “5시간 이상 잔 날이 하루도 없다”고 말했다. “공휴일은 물론 명절에도 나와 책과 씨름했다”며 “나뿐 아니라 거의 모든 후보자들이 그렇다”고 얘기했다. 그는 “경쟁은 치열하지만 분명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꿈을 꾸는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지식의 시너지도 엄청나다”며 “수업 못지않게 후보자끼리 지적 자극을 통해 많이 배운다”는 것이다.

 외교관 선발은 통합 평가로 결정된다. ‘지역 이해의 기초’ 과목을 강의하는 인남식 교수는 “35개 과목마다 학습 목표가 다 다르다”며 “과목별 목표를 어느정도 성취했는지 큰 그림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 합격, 식으로 일괄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는 의미다.

 윤 원장은 “외교의 중요성에 비해 국내 외교관 수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교관 7~10명이 하는 일을 한국 외교관은 1명이 처리하는 꼴이란다. 캐나다·네덜란드에 비해서는 3:1 또는 2:1 정도다. 그는 “공관에 나가 일당백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만큼 강도높은 교육을 통해 최고의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 전문가가 본 직업 … 외교관도 전문화 시대

직업이 점점 전문화하고 있다. 사회구조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가 속출하면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직업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전문직 내에서도 보다 세분화한 지식을 가진 인재를 찾는다. 외교 분야도 마찬가지다. 특정 지역 언어와 역사·사회·문화 등에 능통한 외교관, 국가 간 통상이나 금융관련 지식에 해박한 외교관이 우대받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2013년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국립외교원을 통한 외교관 선발제도로 전면 개편한 것도 이런 시대적 추세와 관련있다.

 바야흐로 외교 분야에서도 직업 전문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직업세계에서는 도서관에만 머무는 은둔형 인재가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사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 언어에 능통하고 지역 정세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또한 다양한 전문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우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시사하는 바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암기식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우선시하고 자기만의 특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한상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글=박형수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공동 기획=중앙일보·KRIVET·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고용정보원

 직업 관련 정보는 교육부 커리어넷(career.go.kr)과 고용노동부 워크넷(work.go.kr)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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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Ariel (A) 내 꿈이..외교관인데 말로만 들어서 그런지 이렇게 힘든 직업인지는 꿈에도 몰랐다.살짤 꿈이 흔들리고 있긴 하지만 내꿈인 외교관이다!!~~ 08.30 17:39
학생 한번 갈아엎으면 새로 뽑은 국회의원들이 잘할까?.......................... 09.30 16:38
학생Monica 근데 외교관은 되는 건 엄청 힘든데 막상 되면 돈도 엄청받고 하는 일도 별로없고 쉽고 파티 이런데 초대받으면 막 가서 논다는데.............나도 외교관 되고 싶다...... 09.28 20:57
학생Tina 나도 외교관이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복잡할 줄은 몰랐다 더 노력해야할 지도 08.14 13:32
학생Sam_12호 대한민국의 사회란 이런것이다 세금을 줄이자 하면 반대표가 많이 나오고,국회의원들 월급올릴까 하면 만장일치다. 07.08 20:59
학생Abe 1빠다 05.11 11:42